롯데그룹이 GS백화점과 GS마트를 1조3000억원에 인수한다.
9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날 오전 GS백화점 3개, GS마트 14개점을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GS그룹과 체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가격 1조3000억원은 충북 제천에 있는 GS마트 출점 예정부지와 현금성 자산 등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현재 26개의 백화점 점포를 운영, 인수 후 3개의 점포를 합치면 총 29개를 확보한다. 이로써 2위인 현대백화점 11개 점포와의 격차를 벌리게 됐다.
또 대형마트 부문에서도 현재 69개인 롯데마트 점포를 83개로 늘려 1·2위인 이마트와 홈플러스를 추격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GS백화점·마트를 인수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라며 "아직 단계가 남아있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관련 절차를 밟을지 단독으로 계약할지는 알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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