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프리우스에는 문제가 된 제동장치 외에 차량의 전자제어시스템과 연결될 수 있는 여러 가지 결함들이 더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5일(현지시간) 미 교통 안전당국의 기록을 자체 분석한 결과 프리우스는 원인 모르게 꺼지는 전조등 문제를 비롯해 수많은 안전상의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LAT에 따르면 2001년 이래 전조등을 비롯해 차량 외부등이 갑자기 꺼진다는 프리우스 운전자들의 신고건수가 1300건을 넘었고 그 중 4건은 사고로 연결됐다. 같은 기간에 제동장치 이상을 신고한 건수는 약 500건에 달했고 급발진 문제도 200건 가까이 접수됐다.
프리우스 운전자들은 또 이유없이 차량 시동이 꺼지는 불만을 제기했다. 이 중 최소 6건은 배터리에 불이 나 차량이 파괴되는 사고로 이어져 프리우스 소유자와 자동차 전문가들은 전자제어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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