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 1월 국내 5만9774대, 해외 21만67대 등 총 26만984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대비 50.4% 늘어난 수치다.
국내에서는 전년동기대비 68.9%가 증가했다. 단 노후차 지원책 종료로 수요가 집중된 전월대비로는 21% 감소했다.
특히 쏘나타는 신형 1만3928대, 구형 1434대를 포함 총 1만5362대를 판매하며 내수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아반떼(하이브리드 포함 8092대) 그랜저(5391대) 투싼(5229대) 싼타페(4767대) 등 대부분 차종의 판매가 50~100% 이상 늘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 국내 자동차 수요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저수준에 머무른 데 따른 기저효과”라며 “쏘나타, 투싼ix 등 신차 효과도 더해졌다”라고 설명했다.
해외 판매는 전년동기 45.9% 늘었다. 특히 중국·인도공장 호조 및 체코공장 본격 가동으로 해외공장 판매는 전년보다 56% 증가한 14만3998대를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의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는 346만대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위기 후 세계 자동차 산업의 재편과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며 “이런 가운데 글로벌 선두권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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