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국제 컨소시엄이 이라크에서 유전 개발권을 따냈다.
가스공사는 자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이라크 동부 바드라 광구의 개발 및 생산을 맡을 최종사업자로 선정돼 현지에서 이라크 국영석유사인 NOC와 본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에는 가스공사 외에 러시아 가즈프롬(지분율 30%),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15%), 터키의 TPAO(7.5%)가 참여했다. 가스공사의 지분은 22.5%다.
가스공사는 사업기간인 향후 20년간 이 광구에서 생산될 원유 8억배럴 가운데 연평균 100만배럴씩 모두 2000만배럴을 확보했다. 2천만배럴은 현재 국내 열흘치의 소비량에 해당한다.
바드라 광구의 원시매장량은 24억배럴로 추정되며 최소 7년간은 하루 최대 17만 배럴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가스공사는 예상했다.
앞서 가스공사는 이탈리아 ENI가 주도한 컨소시엄에도 들어가 이라크 남부 주바이르 유전의 최종사업자 자격으로 22일 본계약을 맺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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