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형 행정안전위원장 |
조 위원장은 지난해 유독 많았던 국가적 중대 사안들 때문에 쉴 틈 없이 지냈다.
그는 "용산참사를 비롯한 쌍용차사태와 전직대통령서거에 따른 조문정국 등 여전히 많은 대립과 갈등이 있었다"며 "이외에도 재외국민 투표권 부여, 세종시 문제, 공무원 연금법 개정등의 현안에 하루도 고민을 안해 본적이 없다"고 밝혔다.
끊임없이 벌어지는 현안들 속에 조 위원장은 끈기있게 일을 하나씩 처리했다. 특히 지난해 말 가까스로 처리한 공무원 연금법 개정은 그의 대화와 타협 능력을 보여줬다.
공무원 연급법 개정은 공무원들의 반발과 시민단체, 정부 사이의 치열한 대립이 계속되는 사안이었다. 하지만 이 법안을 지속할 시 재정적자가 날로 늘어 2012년에는 3조4000억원의 재정적자가 예상됐다.
조 위원장은 각 단체에게 대화를 끊임없이 시도했고 결국 모두가 만족하는 개정안을 이끌어냈다. 그 덕에 연금적자가 현행보다 10년간 30%이상, 장기적으로는 40%이상 감소하게 됐다.
조 위원장은 앞으로도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민주주의를 기본 원칙으로 민생법률을 앞장서서 처리하겠다고 한다.
특히 헌재불합치 판결로 법 개정이 시급한'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 처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그는 "야간 옥외집회 제한관련 헌재불합치 판결로 많은 국민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며 "대립과 갈등으로 인한 시간과 비용의 불필요한 낭비를 막아 국민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조 위원장은 상임위 활동 외에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을 위한 국비지원 노력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그는 이미 인천의 숙원 사업이었던 민방위 교육장을 신축과 노인복지회관 건립을 이뤄냈다. 또한 부평 남부역에서 남부고가교간 도로를 개설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했다.
조 위원장은 "올 한해도 마찬가지로 산적해있는 지역현안들을 조화롭게 해결하겠다"며 "중앙정부의 협조와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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