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3개월 간 은행업종지수는 간 코스피 수익률을 14.3%포인트 밑돌았다며 당분간은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심규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은행주 수익률 하락은 포트폴리오 전환에 따른 수급 측면, 건전성 악화 우려에 따른 영향, 순이자마진(NIM) 하락 우려, 미국 은행에 대한 규제 가능성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 연구원은 "1분기까진 금호그룹 관련 처리문제 확정, 기업대출에 대한 추가적인 부실 우려 탐색으로 인해 조정 과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NIM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한 영향 정도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금호그룹 워크아웃으로 인한 손실액은 8752억원 정도로 최근 재무적투자자그룹(FI)와 채권단, 금호그룹 합의에 의해 향방이 결정되면 금호그룹 추가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그 시기는 1분기 말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업종 중 주목해야할 최선호주로는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를 꼽았다. 우리금융은 금호산업 리스크로 주가가 많이 떨어졌지만 금호그룹 문제가 마무리되면 추가적인 부담이 적을 것으로 예상될 뿐 아니라 향후 인수합병(M&A)에 따른 추가 상승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하나금융지주도 마찬기지 M&A에 따른 동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