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원유 2억배럴 확보
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는 자사가 참여한 국제 컨소시엄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주바이르 유전을 개발하는 최종 계약에 지난 22일 오후(한국시각) 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컨소시엄의 지분 18.75%를 보유한 가스공사는 사업기간 20년간 원유 2억 배럴을 확보하게 됐다. 일일 최대 생산량은 현재 국내 일일 소비량의 10% 정도인 22만 배럴이다.
이라크 남부 주바이르 유전은 총 생산 매장량이 63억 배럴로 현재 일일 19만5000 배럴이 생산되고 있으며 이탈리아 ENI사가 주도한 가스공사 컨소시엄은 앞으로 7년 안에 배럴당 2달러의 보상단가를 조건으로 하루 최대 120만 배럴을 생산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작년 12월 러시아 에너지 회사 가즈프롬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라크 가스·유전 개발 2차 입찰에 참여, 바드라 유전 개발권을 수주했다.
이라크 정부는 이 협정으로 현재 하루 23만배럴 수준인 자국의 원유 생산량을 7년 내에 하루 120만배럴로 끌어올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라크는 지난해 6월 주바이르 유전을 포함, 유전 6곳과 가스전 2곳의 개발권을 입찰에 부쳤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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