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는 보험업계 최초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에 나섰다. 21일 서울 강남 역삼동 LIG타워 빌딩관리센터에서 LIG시스템 관계자가 LIG손보 담당자에게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LIG손해보험이 업계 최초로 사내 온실가스 관리에 나섰다.
LIG손보는 전국에 위치한 사옥 및 사업장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온실가스 인벤토리는 사업장, 설비, 프로세스별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해 통계화하는 온실가스 관리 통합 전산 시스템으로 오는 7월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된다.
이번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은 지난해 12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법안은 온실가스 배출량 의무보고, 기업별 의무감축, 온실가스 배출량 총량 제한 등이 내용을 담고 있다.
LIG시스템이 자체 개발한 온실가스 통합 관리 솔루션 '에코투유(ECO2U)'는 탄소 배출량 산정, 분석뿐 아니라 기업이 기후변화 규제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LIG손보는 이번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계기로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녹색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사천에 건립 중인 연수원은 냉난방을 위한 에너지를 100% 지열로 충당하고 기타 전력량의 10%도 태양광을 이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아울러 강의실, 주차장 등에 친환경 LED조명을 사용하는 한편 오수를 관개수로 재활용하는 오수처리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또 김우진 LIG손보 사장 지시로 전국 사업장의 실내 온도를 3도 낮추고, 문서 인쇄시 다면출력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와 비용 절감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권중원 LIG손보 지원총괄 전무는 "보험업도 녹색경영의 대상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며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통해 온실가스 및 에너지를 절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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