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지역 아파트의 전세가가 평균 3억원을 넘어섰다.
2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서울 강남, 서초, 송파, 강동 등 강남지역 4개 구에 있는 아파트 33만4천394가구의 전세가 평균이 19일 현재 3억194만원으로 집계됐다.
닥터아파트는 강남권 아파트 전세가 평균이 3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전체 아파트의 전세가 평균은 작년 1월 1억9천442만원에서 지금은 2억1천645만원으로 10.55%(2천203만원)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의 경우 339만9천198가구의 전세 평균가격이 현재 1억5천317만원으로, 1년 전(1억4천168만원)보다 7.63%(1천149만원) 상승했다.
강남권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이 두드러진 것은 2008년 송파구를 중심으로 3만여가구가 입주한 이후 전세 물량이 줄어들었고, 대치동과 도곡동 등 우수학군 지역에 수요가 꾸준히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올해 강남지역 입주물량은 3천858가구로, 작년 1만1천886가구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전세가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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