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계획안 주민공청회가 다음 달 다시 열린다. 공청회가 끝나면 지장물 조사, 보상협의 등 본격적인 개발절차를 밟게 된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2월 10일 오후 3시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시는 동구 송현동 100 일대 31만247㎡를 2013년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주민공청회가 정상적으로 열릴지는 미지수다. 일부 주민들이 시의 개발안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10월 13일 공청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었다.
도시재생지구 주민 모임인 '삶의 자리'는 사업 지구에서 배다리지역과 만석·화수지역을 빼거나 다른 개발방식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주민대책위 측을 만나 요구사항을 들었다"며 "공청회 전까지 이견이 해결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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