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국내 최초로 중고차 운용리스 상품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중고차 리스는 리스비용이 100% 손비 처리되고, 리스료도 신차의 70% 수준으로 저렴하다. 리스비용의 회계처리와 범칙금 납부, 자동차 정기검사 등의 대행서비스도 제공된다.
중고차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중고차 구입 후 최장 3년, 주행거리 9만Km까지 보증서비스가 제공된다. 이 기간 동안 엔진과 미션 계통에 결함이 발견되면 국산차는 200만원, 수입차는 300만원까지 무상으로 수리해준다.
현대캐피탈 중고차 리스는 모든 국산차와 수입차를 취급하며, 리스 기간은 36개월 내에서 선택 가능하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젠 중고차도 신차처럼 리스로 경제적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연간 3조 원대로 추정되는 중고차량 사업자구매 시장에서 리스 이용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고득관 기자 dk@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