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SK텔레콤에 대해 하나카드 지분 인수는 긍정적이라며 적정주가 22만원과 투자의견'매수'를 제시했다.
진창환 연구원은 "14일 SKT는 하나카드 지분 49%를 4000억원에 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이뤄졌다"며 "증자 후 최대 주주는 하나금융지주(51%)이지만 이사회 구성은 SKT와 4:4 비율이다"고 전했다.
하나카드의 회원수는 550만명, 취급고 점유율 3~4%임을 감안하면 SKT의 4000억원의 인수대금은 시장예측치 보다 낮아 긍정적이다.
진 연구원은 "그 간 모바일 금융시장은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 받아왔지만 통신사와 금융사간 주도권 다툼으로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며 "하지만 SKT가 하나카드 경영에 직접 참여함에 따라 빠르게 성장 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이동전화 특유의 위치기반서비스(LBS)를 활용한 새로운 수익모델은 신 시장을 창출할 전망이다.
이어 그는 "수준높은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금융사업에 이용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다"며 "SKT 고액이용자 정보와 3000만명에 달하는 OK캐쉬백 회원정보도 활용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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