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약2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앨라배마에 물류가공센터를 건설한다.
포스코는 지난 11일 "미국 현지법인인 포스코 아메리카(POSAM)는 미국 앨리매바주 버밍햄시에 물류가공센터를 짓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건설된 강판 가공공장은 철판을 잘라 인근 자동차 업체에 공급하는 시설로 멕시코 포스코 공장에서 공급받은 철판을 가공하는 업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포수코가 물류가공센터를 건설하기로 한 앨라배마 지역은 폴크스바겐, 크라이슬러, GM, 혼다 등 전 세계 자동차 공장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현대자동차도 앨라배마 몽고메리에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기아자동차는 인근 조지아주에 생산공장을 갖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메르세데스 벤츠, 폴크스바겐 등 주로 독일 자동차 기업을 중심으로 제품공급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이번 물류가공센터 건설은 최근 미국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앨라배마 지역에 물류가공센터를 건설, 유통거점 활용을 통한 공급망 확대를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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