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1월 한달 동안 내수 3만8687대, 수출 12만7927대로 총 16만661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25.5% 증가한 수치로 지난 9월 16만3000여대를 판매한 역대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기아차 모닝 |
모닝은 전년대비 22.9% 증가한 9337대를 판매하며 내수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모닝은 올들어 전년대비 평균 20%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
11월 한달 동안 5392대가 팔리며 월간 최다 판매를 달성한 로체와 쏘렌토(5316대), 포르테(4232대) 등 최근 신차들도 꾸준한 인기를 모았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달 초 본격 출고하는 K7이 지난달 말까지 1만대가 계약되는 등 향후 판매 전망도 밝다”고 밝혔다. 새 플랫폼이 적용된 K7은 최첨단 사양이 적용된 차세대 준대형 세단이다. 가격은 2000만원대 후반에서 4000만원대 초반.
수출량 역시 국내생산분 8만3854대, 해외생산분 4만4073대 등 총 12만7927대로 전년대비 20.0% 증가했다. 특히 해외생산분은 중국과 유럽의 자동차산업 지원책에 힘입어 큰 폭(79.7%)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올해부터 본격 수출되기 시작한 포르테(2만9507대), 쏘울(1만418대) 등이 호조를 보였다.
한편 기아차의 1~11월 누계 판매는 내수에서 전년대비 26.8% 증가한 36만6229대, 수출에서 1.7% 증가한 100만1270대로 총 136만7499대를 기록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