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가 11월까지 4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보이며 안정세를 이어갔다.
1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11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동기에 견줘 2.4% 올랐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로 10월 0.3% 하락세를 보인 후 다시 한달만에 다시 반등했다.
앞선 8월과 9월의 전년동월 대비 상승률은 각각 2.2%였고, 10월은 2%로 였다.
올해 들어 물가상승률은 2월에 4.1%까지 올랐다가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져 7월에 1.6%까지 낮아졌다.
11월에는 농산물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 하락하며 물가 안정세에 크게 기여했고, 석유류도 1.9% 올라 전체 물가 하락에 힘을 보탰다.
집세, 공공서비스 등 서비스가 1.8% 상승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국산 쇠고기 가격 등의 상승으로 축산물은 6.9% 올랐고, 의복 등 섬유제품도 6.5%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전월과 비교하면 공업제품 중에서는 여자재킷(7.2%), LPG(6.6%), 금반지(5.1%), 가방(4.5%) 등이, 농산물에서는 부추(62.9%), 호박(32.0%), 오이(27.6%) 등이 많이 올랐다.
통계청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2009년 소비자물가 추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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