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검색업체 엔써즈는 최근 KT·소프트뱅크벤처스·스톤브릿지캐피탈 등으로부터 총 4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투자조합은 KT 신사업투자조합1호와 소프트뱅크벤처스 레인저벤처투자조합, 스톤브릿지 디지탈콘텐츠전문투자조합, 스톤브릿지 초기기업전문투자조합 등 총 4개다.
특히 이번 투자는 국내 굴지의 통신사와 방송국은 물론 인터넷 포털, 게임 기업 등이 골고루 참여해 관심을 모은다.
스톤브릿지 초기기업전문투자조합에는 NHN이 출자했으며 스톤브릿지 디지털콘텐츠전문투자조합은 SBS와 온미디어, 넥슨이 공동 출자해 결성한 투자조합이다.
지난 2007년 4월에 설립된 엔써즈는 비디오 핑거프린팅 기술을 보유한 동영상 검색 전문 기업이다.
비디오 핑거프린팅이란 동영상 자체의 신호를 분석해 특장점을 뽑아내 원본이 같은 동영상을 찾아낼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 엔써즈의 비디오 핑거프린팅 기술은 다음·싸이월드와 중국의 유쿠 등 국내외 인터넷 서비스는 물론 약 65개 웹하드 서비스 동영상 저작권 모니터링 기술로 채택돼 활용되고 있다.
엔써즈는 또 원본이 같은 영상을 하나의 검색 결과로 묶어 보여주는 기술을 동영상 검색 서비스에 적용한 검색 서비스 엔써미(enswer.me)를 서비스 중이다.
김길연 엔써즈 대표는 “현재 엔써미의 영어·일어·중국어판을 개발하며 해외 진출을 모색 중”이라며 “이번 2차 투자 유치는 엔써즈가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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