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는 최근 이탈리아 '셀룰러 매거진(Cellulare Magazine)'이 수여하는 '2009 올해의 하이테크 어워드'에서 '최고 휴대폰'으로 선정됐다.
셀룰러 매거진은 휴대폰 제품 평가와 리뷰 분야에서 이탈리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전문 매체다.
이 매거진은 코비에 대해 "새롭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컬러를 갖췄고 손쉽게 인터넷, SNS 사이트 등에도 접속할 수 있다"며 "가격 대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풀터치폰"이라고 평가했다.
코비는 지난 9월 말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 위크' 기간에 처음 공개돼 감각적인 컬러와 기존 풀터치폰의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디자인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특히 지난 달 초 프랑스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이래 2개월 여만에 판매량 350만 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히트폰의 반열에 올랐다.
이 같은 판매 속도는 삼성전자가 지금까지 출시한 휴대폰 중 가장 빠른 것으로 출시 후 반 년 만에 텐밀리언셀러에 올랐던 '스타'의 초기 판매량보다도 한 달 이상 빠르다.
특히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폴란드· 오스트리아 등에서는 인기 순위 10위권 안을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코비가 글로벌 신세대들을 위한 트렌디한 휴대폰의 대명사가 되도록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젊고 감각적인 휴대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신세대 소비자층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코비 제품 모델로 국내 최고의 인기 아이돌 그룹 '2PM'을 선정하는 등 국내 신세대 소비자들을 위한 마케팅도 본격화하고 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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