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관문, 뷰티산업으로 넘어라”

2009-11-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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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능력개발계좌제와 정부의 뷰티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발표로 인해 최근 수강 상담 문의가 부쩍 늘었습니다.”

갈수록 깊어가는 취업난 속에도 최근 뷰티산업 직종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정부의 지원 방안이 기대심리를 촉발시킨 데다 전문직으로서 미래를 개척하는데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정부의 ‘뷰티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발표 이후 직업능력개발계좌제(이하 계좌제)를 통해 훈련받는 메이크업이나 네일아트에 대한 문의나 수강신청이 늘고 있다고 한다.

계좌제를 통한 적합훈련과정으로 뷰티 관련 교육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다 특히 여성들이 메이크업과 네일아트 과정 수료 후 취업과 소규모 창업에 유리하다는 인식도 한 몫하고 있다.

계좌제는 정부의 ‘국정 100대 과제’ 중 하나로 지난해 9월부터 대구와 광주지방노동청이 함께 시범실시한 후 올해 3월 전국으로 확대된 것이다. 구직자에게 1인당 연간 200만원까지 국비를 지원하고 훈련비의 20%를 수요자가 부담토록 해 직업능력개발훈련에 참여시키고 있다. 훈련이력 등을 개인별로 통합관리도 해 준다.

정부의 ‘뷰티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은 뷰티 산업을 일자리 창출 및 서민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하는 고급산업으로 육성해 민간 투자 확대를 통한 내수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관련업계도 정부안이 장·단기적으로 뷰티 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가져 올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오세희 수빈아카데미 원장은 “뷰티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이 일자리 창출이나 서민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계좌제 도입으로 수강생들의 질적 향상을 가져와 수준 높은 뷰티 스페셜리스트를 양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행에 민감한 분야인 만큼 빠른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창조적 능력이 필수 요소”라며 “전문가로서 실력 향상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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