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국내 최초의 사회적기업인 '교보다솜이간병봉사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1월 다솜이재단 창립행사에서 간병봉사단원들이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겠다'는 다짐의 손도장을 찍고 있다. |
보험은 서민들이 미래의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의의가 있다. 교보생명의 사회공헌 활동은 이 같은 보험의 취지를 실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건강, 돈, 지식의 결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지원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최근 사회적기업 육성 대통령 표창을 받은 '교보다솜이간병봉사단'이다. 교보다솜이간병봉사단은 저소득 여성 가장들을 선발해 전문 간병인으로 양성한 후 저소득층 환자를 무료로 돌보게 하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3년 20명 규모로 시작돼 지난해 280여 명으로 늘었으며 올해는 35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그 동안 무료 간병서비스를 받은 환자는 1만4000명 이상이다.
2007년 11월에는 정부로부터 '1호 사회적기업' 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는 재단법인(다솜이재단)으로 독립해 유료 간병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스스로 수익을 내고 있다.
이와 함께 교보생명은 저소득층 가정에서 태어난 이른둥이(미숙아)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60세 이상 은퇴 노인의 일자리 제공과 사회 참여를 돕는 '다솜이 숲 해설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임직원과 회사가 조성한 펀드로 소년소녀가장과 결연을 맺고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사랑의 띠잇기' 프로그램도 실시 중이다.
교보생명 임직원들은 사회공헌 활동에 일상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창단된 '교보다솜이사회봉사단' 단장은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직접 맡고 있다. 현재 회사 내에 204개 봉사팀이 활동하고 있으며 참여 인원만 임직원과 보험설계사(FP)를 포함해 5000여 명에 달한다.
각 봉사팀은 영아원, 양로원, 장애인시설 등 지역 내 사회복지단체와 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월 100여 개 팀이 1500여 회에 걸쳐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연중 하루도 빠짐없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바당 2007년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하는 'IMI경영대상' 사회공헌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교보생명의 사회공헌 활동은 지원 대상자들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다양한 사회적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등 스스로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지원제도를 견인해내고 있는 것이다.
한편 교보생명은 대산농촌문화재단, 대산문화재단,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 등 3개의 공익재단을 운영 중이다. 또 국민체육진흥, 문화예술 지원사업 등 다양한 공익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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