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시트 R&D 심포지엄 개최 |
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는 5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에서 ‘제5회 현대·기아자동차 시트 R&D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인 심포지엄은 자동차의 중요 부품인 시트 부문 연구 논문 발표와 신기술을 전시하는 국내 유일의 시트분야 전문 학술대회다.
특히 올해 신설된 ‘전자 분야’에서 지능형 시트 등의 연구내용이 발표되어 자동차시트가 나아가야 할 미래 청사진을 제공했다. 또 미국과 유럽 시트 전문가들의 논문이 다수 발표되어 차량용 시트의 세계적 흐름과 기술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현대·기아차는 발표된 논문 중 8편을 우수논문으로 선정해 포상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 시트 업체의 전시회도 마련됐다. 차량의 각종 정보를 진동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햅틱 인터랙션 시트(Haptic Interaction seat)’, 충돌 전 상황을 파악해 승객을 보호하는 ‘프리 세이프 시트(Pre-Safe Seat)’, ‘프리 크래쉬 헤드레스트(Pre-Crash Head Restraint)’ 등 자동차 시트 관련 첨단 신기술 27종도 선보였다.
김승일 현대·기아차 차량개발3센터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고객이 자동차에서 접할 수 있는 최초이자 최후의 접점 포인트인 시트야말로 자동차의 최신 기술과 소재의 적용이 필수적”이라며, “시트 R&D 심포지엄이 현대·기아차 뿐만 아니라 협력사, 학계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그 동안 심포지엄을 통해 발표된 핵심기술과 아이디어들을 향후 신차 개발시 적용 여부를 적극 검토하는 등 다양한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현대·기아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 현대·기아차 시트전문 그룹사인 다이모스, 국내외 차량 시트 관련 전문업체 등 38개 업체와 서울대를 비롯한 6개 대학에서 약 300여 명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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