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자동차 시트 개발 심포지엄 열어

2009-11-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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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시트 R&D 심포지엄 개최

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는 5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에서 ‘제5회 현대·기아자동차 시트 R&D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인 심포지엄은 자동차의 중요 부품인 시트 부문 연구 논문 발표와 신기술을 전시하는 국내 유일의 시트분야 전문 학술대회다.
 
심포지엄에는 전자, 감성, 안락함, 안전성, 메커니즘 등 시트 관련 주요 5개 분야에서 총 29편의 실무 연구논문과 시트 분야 초빙 교수들의 논문 4편이 발표됐다. 
 
특히 올해 신설된 ‘전자 분야’에서 지능형 시트 등의 연구내용이 발표되어 자동차시트가 나아가야 할 미래 청사진을 제공했다. 또 미국과 유럽 시트 전문가들의 논문이 다수 발표되어 차량용 시트의 세계적 흐름과 기술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현대·기아차는 발표된 논문 중 8편을 우수논문으로 선정해 포상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 시트 업체의 전시회도 마련됐다. 차량의 각종 정보를 진동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햅틱 인터랙션 시트(Haptic Interaction seat)’, 충돌 전 상황을 파악해 승객을 보호하는 ‘프리 세이프 시트(Pre-Safe Seat)’, ‘프리 크래쉬 헤드레스트(Pre-Crash Head Restraint)’ 등 자동차 시트 관련 첨단 신기술 27종도 선보였다.
 
김승일 현대·기아차 차량개발3센터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고객이 자동차에서 접할 수 있는 최초이자 최후의 접점 포인트인 시트야말로 자동차의 최신 기술과 소재의 적용이 필수적”이라며, “시트 R&D 심포지엄이 현대·기아차 뿐만 아니라 협력사, 학계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그 동안 심포지엄을 통해 발표된 핵심기술과 아이디어들을 향후 신차 개발시 적용 여부를 적극 검토하는 등 다양한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현대·기아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 현대·기아차 시트전문 그룹사인 다이모스, 국내외 차량 시트 관련 전문업체 등 38개 업체와 서울대를 비롯한 6개 대학에서 약 300여 명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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