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훈련 비롯 현역군인 휴가·외박·입대 중지"

2009-11-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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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인플루엔자(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 예비군 훈련이 5일부터 잠정 중단되고 군 장병 휴가·외박도 사실상 통제된다.

국방부는 4일 오전 김태영 국방부 장관 주재로 신종플루 확산 대책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현재 시행 중인 올해 예비군 훈련은 이날 오후 5시부로 종료하는 등 이달 말까지 이미 계획된 예비군 훈련 전체를 잠정 중지키로 했다.

훈련 미이수자에 대해서는 내년도 훈련대상과 훈련장 수용능력 등을 종합 검토해 훈련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군 장병 휴가의 경우 자대 전입 후 최초로 실시하는 1차 휴가와 전역 직전에 실시하는 3차 정기휴가, 경조사 및 수능시험 등에 따른 청원휴가는 현행대로 실시하되 그 외에 대해서는 현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또 유동 병력 최소화를 위해 면회와 외출·외박을 금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부대여건을 고려해 대대급 지휘관 판단하에 시행토록 했다.

입소 장정의 경우 입소 전 확진 및 의심환자는 입영을 연기조치하며 부대훈련과 학교교육에서 전 병력의 10% 이상 의심 및 확진 환자가 발생할 경우 장성급 지휘관의 판단하에 훈련을 취소하거나 과목을 조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방부는 신종플루 환자의 대량발생 사태에 대비해 군 병원에 439병상의 격리병상을 확보하고 군 병원별 이동진료반을 편성해 탄력적으로 운용키로 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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