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종플루 국가비상사태 선포

2009-10-25 14:11
  • 글자크기 설정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신종플루로 인한 감염자가 확산되면서 국가비상사태(national emergency)를 선포했다고 백악관이 24일 (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허리케인이 상륙하기 전 비상 사태를 선포하는 것과 같은 선제적 조치다.

백악관은 "비상사태 선포는 급증하고 있는 신종플루 환자들을 더 용이하게 다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보험 부담이 큰 환자들이 급속하게 늘어날 수 있는 사태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난주 발표에 따르면 신종플루가 미 50개 주 가운데 46개주에 퍼져 계절 독감이 절정에 달했을 때의 수준에 달했다. 또 미국내 감염자수가 수 백만명에 이르고 사망자는 전세계 사망자의 5분의 1인 1000명을 넘는다고 밝혔다.

11월말에서 3월초까지 계절 독감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미국에선 연 평균 약 3만6000명이 사망했다.

한편 네덜란드도 환자가 급속히 늘면서 신종플루 대유행을 선언했고, 영국은 임산부와 노약자를 중심으로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