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개 판매 돌파는 론칭 이후 38년동안 연평균 약 1억3000만개의 호빵이 팔렸으며, 매년 겨울철마다 국민 1인당 2~3개 호빵을 먹은 셈이다.
또 호빵 50억개를 쌓으면 백두산을 3만6000번 왕복할 수 있으며, 일렬로 세울 경우 지구를 12바뀌 반이나 돌 수 있는 양이다.
이처럼 출시이후 국민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단일브랜드로는 국내 몇안되는 장수 브랜드로 손꼽히고 있는 삼립호빵의 시작은 의외로 간단했다.
당시 분식집 최고의 메뉴였던 찐빵을 가정에서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고민이 바로 호빵의 시작이다.
이를 위해 삼립식품은 해외제빵 기술연수에서부터 1년간의 합숙연구를 진행, 현재의 호빵을 만들었다.
실제로 호빵이 처음으로 선보일 당시 일반 빵류보다 3배이상 비싼 가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없어서 못팔 정도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삼립식품은 원조 브랜드로서의 정통성과 기술력을 강조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 기념 엠블렘과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해 소비자의 브랜드로얄티를 강화시켜갈 계획이다.
또 제주보리, 영광모시, 달성쑥과 같이 몸에 좋은 국산 원재료들을 활용해 제품을 특화시켜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스키장과 눈썰매장 등을 무대로 판촉행사를 전개하기로 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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