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9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인천 북항 배후부지 용도변경안이 최근 인천시의회를 통과에 따른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3만1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동익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연녹지가 대부분인 인천시 서구 원창동과 석남동 일대 북항 배후부지가 준공업지역과 일반 상업지역 등으로 변경됐다"며 "용도변경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 및 개발에 따른 이익은 물론 개발공사의 수행을 통한 건설부문 매출 및 이익의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은 건조선가의 소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선박의 납기조정에 따른 작업차질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667, 6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시장전망치를 하회할 뿐 아니라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못 미치는 실적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환율 하락과 9월 파업도 매출에 악영향을 미쳤다"면서도 "건설부문 신규수주가 올 들어 1.4조원을 넘었고 북항배후지 등 부동산개발의 가시화로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자산개발 모멘텀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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