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초대 특임장관이 13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주 장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무엇보다도 소통과 통합, 상생을 늘 마음에 두고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입법부와 행정부간의 원활한 업무 협조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면서 여야 간의 소통 창구가 되겠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여야를 초월해 국회와 정부, 청와대 간의 원활한 소통이 될 수 있도록 겸허한 심부름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간과 장소를 구애받지 않고, 소통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든지 존재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국민통합을 위해 각계각층의 단체들과 긴밀히 교류하고, 보수와 진보를 떠나 대한민국의 통합을 위한 일이라면 어떤 단체라도 세심히 의견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이어 "사회적 갈등현안을 포함해 대통령이 지시하신 주요 과제에 대해서는 충실히 임무를 완수하겠다"며 "주요 국정과제나 사회적 현안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의 협조를 받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장관의 취임식을 겸한 이날 개청식에는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 현인택 통일부장관, 이석연 법제처장, 맹형규 청와대 정무특보,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전임 정무장관을 역임한 김덕룡 국민통합특보, 홍사덕 의원도 자리를 함께 해 주 장관의 취임을 축하했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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