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달 약 100개에 달하는 개발도상국에 선진국 등으로부터 기부받은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백신이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AFP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12일 이같이 밝힌 뒤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이 금명간 신종플루 백신 기부 대상국 명단을 발표할 것이며, 명단에는 약 100개 나라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도국에 전달될 신종플루 백신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나 사노피-아벤티스와 같은 제약회사들로부터 기증받은 1억5000만 회(도스) 분량과 미국 주도로 선진국들이 참여한 '10% 캠페인(자국 구입 백신의 10%를 가난한 나라에 기부하자는 운동)을 통해 마련된 물량을 합한 것이다.
WHO는 개도국에 전달되는 백신은 보건의료 종사자와 취약계층을 시작으로 앞으로 4∼5개월 사이에 해당 국가들 인구의 약 2%에 대한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