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 10월까지 '상승세' 이어진다

2009-09-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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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적 성수기·윈도7 출시 등 호재 연달아
-DDR3 품귀현상.국내 업체 '청신호'


D램 반도체 가격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시장조사기관인 D램익스체인지는 9월 전반기 DDR2 1Gb 128Mx8 667MHz D램 고정거래가격이 1.53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후반기(1.41 달러)보다 8.51% 오른 것으로 지난 상반기 말 가격에 비해서도 31.8% 증가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계절적 성수기에 들어선데다 윈도7 출시를 앞두고 PC 제조사들이 D램 반도체 수요를 늘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상승세는 다음달까지 이어진뒤 11월에야 미세한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DDR3 제품 역시 2달러 선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3분기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의 수익도 크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D램과 함께 국내 반도체 기업의 주력제품인 낸드플래시 가격(16Gb 2Gx8 MLC)도 8월 하반기 4.18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DDR3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면서 PC업체들이 부족분을 DDR2로 대체, 이에 따른 DDR2 가격인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 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DDR3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수익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인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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