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롯데백화점 바이어들이 지난달 21일부터 시작한 추석 선물 예약판매 실적과 상담내용 등을 바탕으로 '올 추석선물 인기 톱10'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홍삼 같은 건강식품이 지난해에 이어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웰빙 바람을 타고 건강에 대한 인식과 신종 플루에 대한 경각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다.
2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육상품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고, 지난해 4위였던 과일은 한 단계 뛰어올라 3위에 랭크될 것으로 전망됐다.
과일의 인기가 오를 것으로 본 이유는 수확기가 추석과 맞아떨어진 데다 풍작으로 가격이 내렸고, 작황도 좋아 당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인기가 있는 선물 품목인 갈비와 굴비는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지난해 5~6위에서 4~5위로 한 단계씩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주류는 지난해 와인 열풍에 힘입어 3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9위로 추락할 것으로 바이어들은 예상했다.
이외에 건과, 멸치, 생선 선물세트가 6~8위에 오르고, 한과는 지난해 7위에서 올해는 10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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