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한국의 생산성이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평가했다.
샤론 램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31일자 '한국 경제 보고서'에서 "한국의 광공업 생산이 작년 동기 대비 0.7% 늘어나 애초 예상치인 -1.1%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줬다"며 "이는 한국의 생산성이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경제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그는 "전월 대비로도 광공업 생산이 2.0% 증가하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고, 7월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8.7%에 달한다"며 "이러한 V자형의 회복 추세는 한국의 거시경제지표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재확인해 준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상반기 성공적인 성장세 유지에 이어 하반기에는 양적 팽창을 통한 진정한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덧붙였다.
램 애널리스트는 또 재고 조정으로 상반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부진했지만, 재고 조정이 끝나면서 다시 소진된 재고를 채울 필요가 있어 GDP 증가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IB 가운데 높은 수준인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0.5%와 내년도 전망치 5%를 유지한다"며 "전망치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