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정체 구간인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입구 교차로에 지하차도나 고가차도를 설치하는 입체화 작업이 추진된다.
1일 인천시에 따르면 남동공단 입구 교차로는 제2경인고속도로 남동 나들목에서 공단으로 유입되는 차량들로 인해 하루 종일 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시는 교차로 서비스수준 조사에서 최하 수준인 'F'등급(10~17㎞/h)을 받은 이 일대의 교통흐름을 개선키 위해 오는 2013년 말까지 260억 원을 들여 입체화 작업을 마치기로 했다.
교차로에는 폭 4차선, 길이 800m 규모의 지하차도나 고가차도가 설치될 예정으로, 시는 내년 말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친 뒤 2011년 초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남동공단 입구 교차로를 입체화하면 남동경기장 등 아시안게임 경기장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지게 된다"며 "남동공단 입주업체들의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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