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논객으로 유명한 진중권(46)씨가 최근 중앙대 겸임교수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한 데 이어 홍익대 강단에도 서지 못하게 됐다.
진씨는 2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홍익대가 이번 학기 자신이 맡을 예정이었던 일반대학원 메타디자인학부 '디자인미학' 강좌를 다른 강사에게 맡기겠다는 방침을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중앙대에서 진씨의 재임용 탈락 문제가 학내 문제로 비화하는 등 논란이 일자 홍익대가 개강 사흘을 앞두고 돌연 강사를 변경했다는 것.진씨는 "대응할 필요성도 못 느낀다"고 심경을 밝혔다.
진씨는 앞서 카이스트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중앙대의 겸임교수나 객원교수 재임용에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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