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와인폰이 출시 2년 2개월 만에 누적판매 200만대를 돌파하며 자사 휴대폰 중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
LG전자가 중ㆍ장년층을 위해 출시한 와인폰이 누적판매 200만대를 돌파하며 '스테디셀러'에 올랐다.
LG전자는 와인폰(와인폰1, 와인폰2, 와인S)이 출시 2년 2개월 만에 누적판매 200만대를 돌파해 자사 휴대폰 중 최다판매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와인폰은 최근에도 하루 판매량 4000~500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어버이날 주간에는 매일 8000대씩 팔렸다.
와인폰은 시력이 좋지 않고 단순한 기능을 선호한다는 와인세대의 고객 인사이트(통찰) 분석 결과를 토대로 △2배 큰 화면ㆍ스피커ㆍ버튼 △문자ㆍ일정 읽어주기 △문장 자동완성 △돋보기 문자입력창 등의 디자인 및 기능을 탑재했다.
실제로 40대 이상 중ㆍ장년층이 전체 와인폰 구매고객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제품의 사용편의성이 입소문을 타며 20~30대 구매층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ㆍ장년층을 위한 특화폰인 와인폰 외에 젊은층을 겨냥한 롤리팝폰도 10~2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4개월 만에 48만대가 팔리는 등 LG전자는 고객군을 다양하게 세분화하는 '세그먼트 마케팅(Segment Marketing)'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속속 열어가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사용편의성은 물론 색상도 중시하는 구매고객이 증가한다는 분석아래 내달 중 SK텔레콤, KT를 통해 연한 핑크색의 와인폰2를 추가 출시한다. 오는 9월에는 이동통신 3사를 통해 3세대(G) 와인폰3를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조성하 LG전자 MC사업본부 부사장은 “와인폰은 주요 타깃인 중ㆍ장년층의 신기술 수용도와 구매성향, 생활습관 등을 면밀히 분석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LG전자 싸이언은 와인세대의 인사이트 분석을 계속 진행, 새로운 와인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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