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호화결혼 자제

2009-07-2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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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윤리 사항 공문

행정안전부는 공무원들에게 호화 결혼식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등 '공무원의 윤리와 관련한 유의 사항'을 전 행정기관에 보냈다고 26일 밝혔다.

행안부는 공문을 통해 직무와 관련된 사람들에게 경조사 사실을 통지하거나 이들로부터 경조 금품을 받는 행위를 삼가고, 비난의 소지가 있거나 분에 넘치는 결혼식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공무 여행으로 적립된 항공 마일리지와 업무용 휴대전화를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말고 초과근무 수당을 부당하게 받지 말 것을 주문했다.

행안부는 정당의 당원으로 가입하거나 특정 정치인에게 기부금이나 후원금품을 제공하는 행위도 공무원의 신분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행안부 김진수 복무담당관은 "공직사회의 도덕성을 한층 높여 보다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 3월에도 공직자들이 윤리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는 사례를 발굴해 공무원에게 전달했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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