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다문화가정 위한 사랑나눔 행사 열어

2009-07-0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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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지난 2일 비싼 국제전화요금으로 고민하는 결혼이민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다문화가정의 한국사회 조기 정착을 위한 '제 2회 다문화가정 한국생활 수기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KT가 지난해 출시한 국제전화상품 '국제 LOVE 요금제' 출시 2주년과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5월 15일부터 한 달간 시행됐다. 이 요금제는 외국인 이주자 또는 이주자 가족에 한해 가입이 가능한 요금제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국제 결혼이민자 마하노바 아셀(30·카자흐스탄)씨가 최고상인 국제 LOVE상을, 베트남에서 온 이선미(레티황안)씨가 KT 001상을 받았다. 그 외에 다문화가정상(3명), 다함께 상(5명) 등 총 10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아셀씨는 "엄마가 부족해서 아들을 건강한 사회인으로 키우지 못할 까봐 슬프기도 했지만 이웃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이런 걱정은 많이 사라졌다" 며 "상금으로 아들 건호를 위한 러시아어 책도 만들고 그 동안 도움을 준 주변사람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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