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택배가 지난 1일 선보인 ‘시간지정 집하서비스’가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존 요금에 1000원을 더 내고 1시간 단위로 택배 이용시간을 지정할 수 있다.
한진택배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 열흘간 접수물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서비스 첫 개시일이었던 지난 1일의 경우 접수물량이 당초 예상보다 30% 이상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택수 한진 택배영업기획 팀장은 “이 서비스를 통해 택배기사를 무작정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 사무실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신청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추가 요금을 지불해서라도 더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것을 보면 택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진은 앞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