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포항을 사랑하는 이유는 참으로 많다. 그 가운데 백미는 단연 우리 포항이 지닌 선각(先覺)과 예지(豫智)라고 할 수 있다. 지나온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서 우리 포항이 보여준 선각과 예지는 무수히 많다.”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은 ‘포항’하면 떠오르는 정치인이다. 이 의원은 고향인 포항 북구에서 3선에 성공했으며 18대 국회의원 당선 후 첫 소감에서 "포항이 동해안 시대 중심도시로 발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피력했을 정도로 포항에 대한 사랑이 지대하다.
특히 지난 9일 한나라당 소속 의원 모두에게 포항 장기 특산물인 산딸기를 선물하며 지역특산물 홍보대사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그 동안 죽장 산나물과 고로쇠축제에 매년 참여해왔다. 또 지난 2006년 구룡포 과메기 국회시식회를 여는 등 지역특산물 홍보에 앞장서왔다.
지난해 18대 국회 등원 선물로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장기산딸기를 선물한 데 이어 올해에도 '장기 산딸기'를 국회에 알리며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의원은 포항에 대한 열정만큼 일에 있어서도 열정적이다.
의원연구단체인 ‘자원외교와 에너지·안보 포럼’의 대표위원을 맡으면서도 신중한 판단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국회 국토해양위원장으로서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이 의원은 “전력산업부문의 해외진출 강화를 위한 대안으로 대내적으로는 민·관·정 상호간 협력체계 구축, 대외적으로는 ASEAN+3 에너지장관회의 혹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에너지장관회의와 같은 다자간 에너지협력체계의 틀 내에서 한국이 주도적 역할과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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