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에 모처럼만의 활기가 돌면서 분양을 미뤘던 건설사들도 속속 분양을 앞당기고 있다. 청라효과가 서울 및 경기권의 신규 분양 시장으로까지 확대되는 가운데 미분양 주택도 감소세로 돌아서자 분양을 미뤄왔던 건설사들이 분양을 앞다퉈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진다.
2일 업계 등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당초 내년 3월로 예정했던 김포 한강신도시 예가의 분양을 오는 9월 중 진행할 방침이다.
이 곳에는 8만2228㎡ 부지에 85㎡(전용면적) 이하 공동주택 1474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김포시 도시개발공사 측은 오는 9월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같은 달 청약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진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김포시 도시개발공사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도개공으로부터 사업을 앞당긴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아무래도 청라 열풍이 조기 사업 진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