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사업비로 18조원이 넘게 투입될 전망이다.
애초 계획보다 보와 준설량이 늘어난데다 수질개선비용도 포함되는 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작년 12월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처음 발표할 때 사업비를 14조원 정도로 추정했으며 지난 4월 마스터플랜(안) 발표 때에는 사업비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었다.
작년 12월 발표때보다 사업비가 4조원 가량 늘어나는 것은 사업 규모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서는 보를 4개, 준설토를 2억2천만t으로 각각 잡았으나 마스터플랜(안)에서는 각각 16개, 5억4천만t으로 늘어났다.
또 생태하천조성과 자전거길은 프로젝트에서는 구체적으로 언급이 없었으며 마스터플랜(안)에서 각각 760㎞, 1천411㎞로 계획됐다가 이후 870㎞, 1천713㎞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아울러 마스터플랜(안) 발표이후 12개 시.도 순회설명회를 하면서 접수된 지방자치단체의 숙원 사업을 반영한 것도 사업비를 늘러나게 한 요인으로 알려졌다.
또 수질개선비용으로 5천억원 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가재정회의는 각 부처별로 필요한 사업비를 추정해 이를 토론하는 자리"라면서 "여러 부처의 의견을 검토해야 하기 때문에 삭감될 여지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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