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흥행몰이 3파전' 쉴틈이 없어

2009-05-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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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블록버스터 3파전의 서막이 올랐다.

5월의 연휴 시즌을 시작으로 방학까지 이어지는 극장가의 성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전년에 비해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발길이 잦아진 가운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개봉작들이 얼마 만큼 관객들의 주목을 끌지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개
봉 전부터 각종 이슈와 소문을 불러일으키며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이 60%에 달하는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 포문을 열었다. 이어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해리포터와 혼혈왕자'가 잇달아 개봉, 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물량공세가 시작된다.

'심판의 날' 이후 인류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간 저항군과 최첨단 기술을 탑재한 '터미네이터' 군단의 사상 최대 전쟁을 그린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총 2억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은 물론 초호화 볼거리로 블록버스터의 혁명을 예고한 이 작품은 스타일부터 스피드, 스케일에 이르기까지 초호화 스펙터클을 선보인다.

먼저 육해공을 아우르는 막강한 터미네이터 군단에 맞서는 '크리스찬 베일'의 리얼 액션은 그 어떤 영화에서도 본 적 없는 볼거리와 스릴을 보여준다.

여기에 초호화 특수 효과로 완성된 논스톱 전투신과 전율이 느껴지는 예측불허의 결말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인류를 지키려는 오토봇 군단과 인류를 파괴하려는 디셉티콘 군단의 총력전을 그린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개봉 6월 24일)'. 더욱 다양해진 트랜스포머들이 등장과 현란한 CG, 스펙터클한 액션, 육해공을 넘나드는 광활한 로케이션은 전편보다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 된 스케일을 확인시켜 준다.

특히 옵티머스 프라임, 범블비 등 전편의 캐릭터들과 메가트론, 폴른 등 거대 로봇, 크레인, 사자, 곤충 등 새롭게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흥미를 끈다. 또 트랜스포머들의 무한대의 변신과 놀라운 합체 장면, 인류를 지키려는 오토봇 군단과 인류를 파괴하려는 디셉티콘 군단의 한층 격렬한 대결은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은 전편이 이룬 경이적인 흥행 성적을 넘어 국내 외화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07년 개봉한 '트랜스포머1'은 무한상상의 극한을 선보이며 750만 명이라는 경이적인 관객을 동원하며, 외화 역대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전편에서 5000만 달러 늘어난 2억 달러 제작비와 상상을 뛰어넘는 스케일, 전작의 인기를 무기로 6월 개봉후 국내 극장가를 점령할 기세다.

올 여름 가장 거대한 판타지 위용을 확인시킬 '해리포터와 혼혈왕자(개봉 7월 15일)'는 '볼드모트'의 영혼을 나누어 놓은 7개의 호크룩스를 파괴하는 미션을 위해 대장정의 길을 나선 해리 포터의 기억여행을 그린 작품이다.

후일 절대 악이 되어 마법 세계를 위험에 빠뜨리게 되는 볼트모트의 치명적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그의 어린 시절을 따라가는 해리포터의 여정을 통해 절대 악의 근원을 파헤쳐 영원히 파괴해야 하는 최후의 미션이 더욱 흥미롭게 다가온다.

남겨진 결전을 위한 최후의 미션, 볼트모트와 해리포터에 얽힌 치명적인 비밀, 선택된 자만이 통과할 수 있는 대단원을 향한 본격적인 대결은 시리즈 사상 최고의 스릴과 가장 극적인 반전을 예고한다.

올 여름, 블록버스터의 3파전으로 한층 뜨거워질 6월 극장가는 관객들에게 골라보는 선택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동민 기자 idm8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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