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 공정률 88%

2009-05-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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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의 공정률이 88%에 달한다. 운항을 맡을 선장도 정해졌다. 별 문제가 없다면 올해 9월 건조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총 사업비 1030억원이 투입된 쇄빙연구선 건조 작업이 현재 8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한진중공업이 부산 영도구에서 건조 중이다. 

아라온호는 1m 두께의 얼음을 깨며 평균 3m로 항행할 수 있는 KR PL-10급의 쇄빙능력을 가지고 있다. 총 톤수는 6950t에 이른다. 최대 속력은 12노트로 항속거리 2만해리에 85명의 승무원을 태울 수 있다. 

   
 
현재 공정률 88%를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의 모습.

한편 국토해양부와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는 아라온을 운항할 선장과 기관장, 전자·전기장 등 핵심인원 4명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선장에는 김익수 씨가 선임됐다. 김 선장은 한국해양대학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해군 함정, 외항선 선장 등 약 25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김 선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쇄빙연구선 선장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운항은 물론 효율적인 연구 활동 지원을 하겠다"고 선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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