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ㆍ외 주식형펀드 주간성적 '마이너스'

코스피가 1400선 아래로 되밀리면서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도 한 주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해외주식형펀드 또한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세계 증시가 동반 하락하면서 3주만에 부진을 보였다.

1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5일 기준 국내주식형펀드 가운데 10억원 이상인 456개 일반주식펀드는 주간 평균 -0.92%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200 인덱스펀드(97개)가 -1.88%로 특히 부진했고 배당주펀드(33개)는 -0.27%를 나타냈다.

반면 중소형주펀드(17개)는 정부 정책 기대로 코스닥이 강세를 이어간 덕분에 1.95%로 선전했다.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평균 -0.89%를 기록했다.

상품별로는 중소형주펀드와 IT테마펀드가 주간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다.

'하나UBS IT코리아주식 1ClassA' 펀드가 3.93%로 1위를 차지했고 '유리스몰뷰티증권투자신탁[주식]C/C'가 3.56%로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주간 평균 -2.10%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펀드(62개)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선진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1.73로 부진했다.

신흥국펀드(118개)도 러시아 증시를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를 보이면서 -2.06%에 머물렀다.

중국펀드(111개)는 경기부양 기대로 중국 본토 A증시가 상승했지만 해외 증시에 민감한 홍콩 H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2.15%를 나타냈다.

브라질펀드(19개)와 인도펀드(24개)도 각각 -4.43%와 -0.66%에 그쳤다.

러시아펀드(19개)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3.64%로 선전했다.

상품별로는 러시아펀드인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와 '신한BNPP봉쥬르러시아주식투자_자ClassA 1'이 4.93%와 4.16%로 주간 1~2위를 차지했다.

채권형펀드는 기준금리 동결로 채권금리가 하락하면서 수익률이 호전됐다.

일반채권펀드(44개)와 일반중기채권펀드(18개)는 각각 0.40%와 0.52%를 기록했다.

우량채권펀드(17개)와 초단기채권드(6개)도 각각 0.29%와 0.10%를 나타냈다.

산금채(산업금융채권) 투자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아이러브평생직장채권 4Class C 2'가 0.77%로 1위를 차지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72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08개)는 각각 -0.21%와 -0.02%로 집계됐다.

문진영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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