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신도시 개발에 참여한다.
토공은 나이지리아의 '코리(Cowrie)타운 신도시개발사업'의 총괄사업수행자(CM) 용역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토지공사의 나이지리아 '코리타운 신도시 개발' CM용역 참여 MOU 협약식. 왼쪽부터 시티스케이프의 엔디디 에데오곤 변호사, 토공 이승해팀장, 김기환처장, 월드엑스존의 필립윤회장, 씨티스케이프 토루오주티구 전무, 월드엑스존 프린스 에드워드 지사장. |
또한 향후 900만㎡ 규모의 2단계 사업도 계획 중이다.
이 사업은 라고스 주정부에서 토지를, 민간기업인 시티스케이프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민관합동사업이다. 사업의 금융부문은 모나코의 월드엑스존사가 담당한다.
한편 이번 MOU 체결은 대규모 신도시건설 경험이 없는 시티스케이프사가 토공의 신도시건설 능력과 경험을 인정하고 개발사업참여를 요청한 결과로 성사됐다.
김기환 토공 해외사업처장은 "이번 MOU 체결의 의의는 해외에서 먼저 한국토지공사의 CM 참여를 요청한 것과 한국형 신도시건설기술의 수출가능성을 확인한 데에 있다"며 "올해내에 CM용역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고 한국 건설관련 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시행사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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