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공적개발원조 1조860억원 확정

2009-05-0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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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일 올해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작년에 비해 16.4% 증가한 1조860억원으로 정했다.

정부는 이날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5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열고 '2009년 ODA 사업계획'과 'ODA 선진화 추진계획'을 의결했다.

올해 ODA 규모는 1조860억원으로 국민총소득(GNI) 대비 0.102% 수준(추정치)이며, 양자협력 ODA가 7천945억원(무상 4천445억원.유상 3천500억원), 다자협력 ODA가 2천915억원이다.

정부는 또 선택과 집중에 따라 △중점 지원(아시아) △지원 확대(아프리카) △전략적 지원(중남미.동구.독립국가연합.중동) 등 지역별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유엔기구와 국제개발금융기구를 통한 다자간 협력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 준비를 위해 △국제개발협력위 산하 ODA평가소위 설치 등 통합평가체제 구축 △3∼5년 단위의 ODA 기본계획과 국가별 지원전략 수립 △원조비율 확대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 총리는 "국제사회에서 성숙한 세계국가로 자리매김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의 독특한 개발경험과 비교우위를 원조 전략에 접목해 개발도상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원조체계를 구축해달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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