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 KT는 무리한 가입자 늘리기 보다는 결합상품을 통한 현재 가입자 유지에 집중하기로 했다.
김연학 KT 가치경영실장(CFO)은 24일 열린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경쟁이 치열한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은 2008년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인터넷TV(IPTV)인 쿡TV는 실시간 TV 가입자 비중을 70%로 끌어올리고 와이브로는 현재처럼 넷북 이용자를 주 타깃으로 현재 상승세를 지속해가기로 했다.
또 유선전화는 가입자 이탈이 불가피한 가운데 인터넷전화와의 결합상품을 통해 가입자 감소를 최소화 하기로 했다.
KT는 "이동전화 SHOW의 점유율은 31.5%로 유지하면서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을 늘릴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또 “WCDMA 가입자 수는 올해 말 80% 까지 늘어나고 2011년~2012년이 되면 100% 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T는 “비용절감을 위해 향후 5년간 1000억원의 인건비와 아웃소싱비를 포함한 인건비성 경비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KTF 합병 이후 KTF 직원들의 급여 수준을 유지하고 부서도 수평 이동할 것”며 “이석채 사장이 일주일 중 이틀은 KTF에서 일할 정도로 합병과정에서 KTF 직원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소영 기자 yout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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