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수출 中企에 5천억 대출 지원

이백순 신한은행장(왼쪽)과 유창무 수출보험공사 사장은 6일 '수출진흥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5000억원 한도로 대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신한은행이 수출보험공사와 협약을 맺고 5000억원 한도로 수출 중소기업 전용 대출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6일 서울 태평로 본점에서 이백순 신한은행장과 유창무 수출보험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진흥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 한도는 5000억원이며 업체당 지원 한도는 최대 30억원이다. 지원 대상은 기존 무역금융제도의 지원을 받지 못했던 수출 실적 보유 중소기업(중계무역, 외국인도수출 중소기업)이다.

신한은행과 수출보험공사는 전산 개발이 완료되는 이달 하순에 관련 대출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수출 중소기업의 금융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용등급 BB+ 이상 고객에 대해 대출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해주기로 했다. 또 수출보험공사도 보증료 0.3%를 감면해 줄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수출금융을 제대로 지원받지 못했던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게 됐다"며 "협약 내용을 조속히 시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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