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시작한 금매입 서비스로 3일간 모두 2만1253g(약 5668돈쭝), 금액으로는 7억3700만 원어치의 금을 매입했다.
이는 서비스 시작에 앞서 예상했던 일평균 2575g보다 약 2.8배 많은 규모다.
3일간 금을 팔러온 고객수는 총 428명으로 한 명당 평균 46.6g(12.4돈쭝)을 바꿔갔다. 이는 97년 외환위기 당시 비슷한 서비스를 진행했을 때의 1인당 평균치보다 3배 많은 규모다.
점포별 전화문의 건수도 30~50건으로 꾸준하다..
금 순도별로는 24K가 1만4641g, 18K가 3293g, 14K가 3319g 순이었다.
대학생이나 대학원생 등 20대 취업준비생들은 주로 귀걸이, 커플링 등 14K~18K 제품을 많이 갖고 왔으며, 30∼40대 주부들은 삼삼오오 모여와 돌반지, 돌팔찌를 팔고 갔다는게 현대백화점측의 설명이다.
김동한 현대백화점 장신구 바이어는 "예상보다 많은 수의 고객들이 찾아와 직원들도 놀라고 있다"며 "백화점의 접근성이나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신뢰성 등이 인기의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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