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치권에서 대출 금리인하 주문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은행이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1%포인트 인하한다.
국민은행은 오는 4월부터 판매마진을 기존 0.85%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0.3%포인트 축소하고 부채비율 과다 고객에게 적용했던 0.3%포인트의 가산금리를 폐지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또 주거래고객의 우대 금리를 기존 0.1%포인트에서 0.3%포인트로 확대하고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주택에 대한 근저당설정비용에 대해서도 0.2%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면제하는 등 최고 1%포인트의 대출금리 인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측은 그동안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급락에도 실제 5%대 중반에서 신규대출이 이뤄졌지만 이번 조치로 고객들이 연 4%대 금리로 신규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황영기 KB금융지주 회장이 최근 정부의 금리인하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다른 은행들이 대출금리 인하에 동참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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