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은 올해 30개 OECD 회원국의 경제성장률이 -4.2%를 기록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OECD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 위기가 돼버린 금융 위기로 대규모 고용 위기가 시작됐으며, 이는 인류의 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OECD의 기존 전망치는 -0.3%였다.
멕시코 재무장관 출신인 그는 특히 유럽과 미국의 실업률이 1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각국이 실업 악화에 대한 대응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나온 경기부양안에 대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일자리 창출에 충분한 자원이 집중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각국 정부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극심한 경기침체와 맞서 싸우면서 발생한 부채를 줄이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도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OECD의 최신 경제 전망은 오는 31일 발표될 예정이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