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국제경영원이 주관하는 미래엘리트양성과정(Elite Intensive Course, EIC) 제12기 입학식이 2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구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개최됐다.
EIC는 경제발전의 원동력인 기업의 역할과 기업가정신, 그리고 자유 시장 경제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젊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경제교육 학습동아리로 전경련 국제경영원은 지난 2003년부터 매년 2회씩 이 과정을 진행해 왔다.
모집 평균 경쟁률이 4:1에 달해 대학가 인기 동아리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받고 있는 EIC의 이번 과정은 전국에서 선발된 100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자유토론, 강사와의 대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가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을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시장경제체제를 선택했기 때문"이라며 "세계시장을 개척한 기업인들의 의지와 도전정신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부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이 경제발전의 주역인 기업과 기업인들의 노력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부모 세대의 경제적 유산을 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또 방일석 한국올림푸스 대표는 '글로벌 기업의 현지화 전략과 미래비전'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글로벌기업이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지 법인으로서의 경영 독립권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며, "본사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현지에 맞는 브랜딩과 마케팅을 차별화 할 때 보다 적극적인 경영활동이 수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에게 진취적인 기업가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전경련 회원사 CEO,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등 현직 기업인과 전문가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전경련은 워크샵과 조별 발표회 등 활발한 토론학습과 회원간 유대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고 참가자간 유대감 형성과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