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美쇠고기 내달 3일부터 다시 팔기로

2009-03-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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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점과 마산점 등 두곳 판매 재개

신세계백화점이 내달 3일부터 미국산 쇠고기를 다시 팔기로 결정했다. 이달 1일 부산 센텀시티점에서 8일간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다 중단 한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봄 정기세일 기간에 맞춰 죽전점과 마산점 두 곳에서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명동 본점과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은 이 점포들의 매출 추이를 살펴본 후 판매 날짜를 정할 예정이다.

판매하는 미국산 쇠고기 부위는 꽃갈비, 알목심, 부채살, 살치살 등 4가지다. 가격은 꽃갈비(100g)와 부채살(100g)이 각각 4800원, 알목심(100g)은 4300원, 살치살(100g) 7000원이다.

현대백화점도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나 구체적인 판매개시 날짜를 정하지 않았다.

반면 롯데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은 당분간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 계획이 없는 상태다.

백화점 중에서는 그랜드백화점이 처음으로 올해 설 명절을 맞아 1월 2일부터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시작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들은 지난해 11월부터 판매를 재개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광우병 파동으로 2003년 12월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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